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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6(월) 17:22
베트남 출신 아내 폭행 30대 항소심도 징역 1년

재판부 "원심 형량 적절…항소 기각"

/목포=배만석 기자
2020년 02월 12일(수) 16:49
두 살 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30대에 대해 항소심 법원도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재판장 염기창)는 12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3개월 간 배우자와 어린 자녀를 폭행했다. 피해자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했다.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 모든 점을 종합해 볼 때 1심의 형은 적절하다.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다"며 양 측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7월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30) 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다.

또 낚시도구를 이용해 두살 배기 아들의 발바닥을 때리고 고성을 지르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부인 B 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돈을 아껴쓰라. 말이 통하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B 씨는 남편의 폭행이 심해지자 "증거가 없으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폭행 동영상을 찍었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전달받은 B 씨의 지인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 영상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A 씨의 폭행은 사회적 공분을 샀다.
/목포=배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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