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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5(일) 16:12
올림픽 준비 구슬땀 대표팀 ‘비상’

출전권 배분 논란 생길 수 있어
남자축구 백승호 등 주축선수 나이 제한 걸려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2020년 03월 25일(수) 18: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발걸음마저 멈춰세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밤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내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 속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미 대부분 종목들이 올림픽 예선전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대회 준비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은 허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2020년 7월'을 향해 뛰어왔지만, 갑작스레 목표가 '더 멀리' 달아난 셈이다.
당장 출전권 효력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
IOC에 따르면 전체 올림픽 출전권 중 57%가 정해졌다. 나머지 43%는 도쿄올림픽 예선 등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었다.
대회 연기에 따라 기존 출전 자격을 두고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세계랭킹이나 올림픽 포인트 랭킹으로 출전권을 배분하는 경우 1년 연기가 되면 랭킹이나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다. 2020년 랭킹을 2021년에도 인정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생긴다.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
이미 확보한 출전권을 인정하지 않을 때에는 더 큰 논란이 생길 수 있다. 종목에 따라 출전권 배분 방식이 천차만별이라 각 종목 국제경기연맹(IF)과 논의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은 19개 종목에서 157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아직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선수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연기된 예선 대회 등이 언제 치러질지 확신할 수 없다. 컨디션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 목표'로 잡았던 노장 선수들에겐 대회 1년 연기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남자 축구의 경우 '23세 이하'의 나이 제한이 있어 문제가 더 복잡하다. 올림픽이 2021년 열릴 경우 기존 대회 원칙상으로 199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만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이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우리나라 대표팀에선 주전급 선수들의 참가가 어려워진다.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 우리나라 대표팀 23명 중 11명이 내년에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1997년생이다. 특히 남자 선수들의 경우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더 민감한 상황이다./뉴시스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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