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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1(수) 17:35
WHO “공격적 조치만이 사회경제 봉쇄 끝낼 최선책”

“이동 제한·폐쇄만으론 안돼...공격적 검사·격리·추적해야”
“日아베·IOC ‘희생’ 감사...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현명”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2020년 03월 26일(목) 17:12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격리 등 공격적 조치만이 극심한 사회경제적 봉쇄 조치를 끝낼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전에도 많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위기를 극복했다. 이 역시 극복할 것"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를 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1만6000명 넘는 생명을 잃었다. 더 많은 이들을 잃을 것임을 안다"며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될 지는 우리가 지금 취하는 결정과 조치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많은 나라가 상당한 사회경제적 대가에도 학교와 사업체 폐쇄, 스포츠 경기 취소와 국민들에게 집에 안전하게 머물 것을 요청하는 등 이례적인 조치들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국가가 현재 이런 조치를 언제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지 평가하려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답은 이런 전인구적 조치가 취해진 동안 각국이 어떤 일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요청하고 인구 이동을 폐쇄하는 것은 시간을 벌며 보건 체계에 대한 압력을 줄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들 조치만으로는 이 감염증을 소멸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조치의 핵심은 감염을 막고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보다 정밀한 표적 조치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른 바 '봉쇄' 조치를 도입한 모든 나라들에 이 시간을 바이러스 공격에 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식별, 격리, 검사, 치료, 추적을 위한 공격적 조치가 극심한 사회경제적 제한에서 벗어날 최선의 가장 빠른 방법이자 이를 막을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조치는 감염을 억제하고 멈출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야 제한조치가 철회됐을 때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50개 이상 나라와 지역은 아직 사례가 100건 미만"이라며 "지금 공격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들 국가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다른 나라에서 취해진 훨씬 심각한 사회경제적 대가를 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결정해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제 일본 정부와 IOC가 올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연기하기로 어렵지만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며 "아베 총리와 IOC 구성원들이 선수, 관중, 관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희생을 한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내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고대한다. 우리가 공유하는 인류애를 더욱 성대하게 잘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 역시 함께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IOC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7월 말 열릴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유엔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유엔아동기금(UNICEF) 등과 협력해 취약국들을 돕기 위한 '국제 인도주의 대응 계획'(GHRP)을 발족했다고 알렸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대 대응 기금'을 2주 전 창설한 뒤 20만 명 넘는 개인과 단체가 9500만 달러(약 1170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뉴시스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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