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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목) 16:57
무디스·WSJ “코로나19 美 경제타격, 9.11테러 때의 3배”

9.11테러 발생 후 미 경제 1110억달러 타격
코로나19 확산 지속시 미 2분기 GDP 75% 감소 전망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2020년 04월 06일(월) 14:2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사태로 인해 미국 도시의 약 80%가 사실상 봉쇄 상태에 놓여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의 약 96%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코로나 19의 미 경제 피해규모가 2001년 9.11테러 당시 보다 무려 3배나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함께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위와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코로나 19로 이동제한 및 식당 등 비필수 경제활동의 금지를 선언한 주는 41곳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일일 경제 생산량은 3월 첫주에 비해 약 29% 감소했다.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 마크 잔디는 이같은 감소 추세가 향후 2개월 넘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약 75%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국가들이 여름 이전에 다시 국경을 열게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 경우 미국 2분기 GDP가 연율로 약 30% 감소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30% 감소도 엄청난 것이다. 1929~1933년 대공황 때 미국의 연간 경제생산량은 26% 감소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7년 말~2008년 중반에 분기 감소폭은 약 4%를 나타냈었다. 이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미국 경제타격이 유례없이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잔디는 코로나 19 사태와 비교할 만한 대상으로 2001년 9.11테러 사태 이후 미국 경제 타격을 꼽았다. 9.11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며칠만에 미국의 경제에서 현재 달러 시세로 약 1110억달러 규모가 사라졌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이동제한령이 취해진 지난 3주동안 미 경제가 입은 타격은 약 3500억 달러(약433조원)로 9.11테러 당시에 비해 약 3배나 크다.
잔디는 "인디애나주(의 경제)전체가 1년간 사라져 버린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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