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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0(목) 19:25
광주전남 코로나19로 자영업 타격 경제악영향 심화

한은 광주전남본부 분석
관광·숙박업 업황 특히 부진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2020년 07월 15일(수) 16:52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심리가 악화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자영업의 업황이 매우 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자영업 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또 소비심리 위축과 매장 방문 기피로 자영업은 매출액이 큰 폭 감소하는 등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각국의 출입국 제한, 대외활동 위축, 각종 행사의 취소 및 연기 등으로 관광·숙박업의 업황이 특히 부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자영업은 전자상거래 실적이 미미해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4월 이후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안정되고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일시적인 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전망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세금부담 완화(61.4%)와 자금지원 확대(58.4%)를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 지역 자영업체 수는 2018년 기준 21.4만개(광주 9.3만개·전남 12.1만개)로 집계됐다. 지역 내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8.0%, 76.9%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전국 평균 79.1%)이다.
자영업 종사자 수는 2018년 기준 51.4만명(광주 23.9만명·전남 27.5만명)이다. 최근 5년간 각각 연평균 2.5% 증가, 전국 평균(2.2%)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영업 종사자 수가 지역 내 전체 종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8.8%, 37.4%로 전국 평균(37.2%)을 상회, 사업체 수 비중에 비해 고용이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전통서비스업의 비중(광주 48.4%·전남 56.9%)이 크고 제조업의 비중은 작은 편이다. 2019년 기준 광주·전남 자영업자 중 간이사업자 비중은 각각 28.2%·27.4%로 전국 평균(24.0%)에 비해 크고, 평균 종사자 수(각각 2.27명·2.15명)는 전국 평균(2.31명)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규모가 작은 영세업체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편이라는 것이다. 자영업자 대출의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광주 8.2%, 전남 16.9%로 높은 수준이다.
다중채무자 대출 비중(광주 22.4%·전남 22.9%),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비중(광주 27.8%·전남 37.9%) 모두 전국 평균(각각 20.8%·25.3%)을 상회하고 특히 전남 지역의 비중이 높아 추후 채무 상환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창업지원과 관련 교육 강화, 지역 내 자영업 지원을 위한 통계기반 미스매치 해소, 디지털 네트워크 조성, 금융지원 확대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형진 기자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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