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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0(목) 19:25
광주서 선천성 결핵환자 국내 첫 발생 역학조사 중

선천성 결핵 국내 첫 사례, 해외 350건 보고돼
산모 결핵 진단 후 이란성 쌍둥이도 진단 판정
환아 입원했던 중환자실 신생아 43명 등 검사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2020년 07월 28일(화) 16:53
광주시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이란성 쌍둥이 환아 2명이 선천성 결핵으로 신고돼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선천성 결핵이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350건일 정도로 드문 사례다. 광주시에 따르면 신생아의 산모가 지난 20일 고열과 의식 저하로 결핵성 뇌막염과 함께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
이어 이란성 쌍둥이도 다음 날인 21일 선천성 결핵으로 진단됐다. 쌍둥이는 지난 5월19일 30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산모의 경우 분만을 위해 지난 5월16일 전남대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결핵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나 영상의학적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다.
선천성 결핵은 결핵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내 또는 분만 중 신생아에게 전파돼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로 인한 결핵 전파 위험도는 낮으나,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논의를 통해 신생아 중환자실 특성(미숙아 등 입원)을 고려해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이 선제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자는 해당 환아가 출생 후 입원해 있었던 전남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의 신생아 43명과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109명이다.
해당 병원들은 지난 27일부터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의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했고, 별도로 마련한 소아진료실 등에서 진료와 예방치료를 할 계획이다.
선천성 결핵 진단을 받은 환아가 입원했던 기간 동안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했던 직원 109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는 부산이 60.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이 56.9명, 인천 56.0명, 대구 54.7명, 울산 50.9명, 광주 48.7명 순이다. /이만석 기자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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