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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0(목) 19:25
장흥군 청사 신축, 의회서 제동…현 부지 vs 이전하라 ‘대립’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2020년 07월 30일(목) 17:28
전남 장흥군이 40여년이 지난 노후화된 새 청사를 짓기로 했지만, 의회의 제동으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장흥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의회의 불분명한 반대 이유에 반발하고 있다.
30일 장흥군과 장흥군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말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현 청사의 안전진단 결과 D등급(안전취약시설물)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오는 2023년까지 397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새 청사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장흥군과 군의회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장흥군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고 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하는 등 대비를 해 왔다. 조례에 따라 현재 300여억원을 확보했다.
장흥군은 지난 2019년 11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지난 1월 의원 간담회에서 ‘장흥군 청사 신축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보고했다.
최근에는 군의회 제안으로 설문조사, 공청회, ㈜코리아리서치 ARS 조사, 현장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군민의 여론을 수렴했다.
하지만 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최근 군 청사 신축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2차례나 부결했다.
장흥군의회 관계자는 "청사 신축은 의원들 모두 찬성하고 있다"면서 "다만, 신청사는 현 부지 보다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과 말했다.
이어 "현재 청사신축기금이 300억원 정도 되는데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이전지도 물색하고 기금도 200억원 정도 더 모아서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하다"고 부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장흥군 공무원노조는 "의회의 최근 2차 부결은 이유마저 불분명하다. 명분도 없다"면서 "집행부의 정책결정 및 집행, 예산편성 등 집행기관의 고유한 업무와 권한을 침해하지 말고 노후된 청사로부터 군민과 공무원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조만간 의회에 부결된 계획안에 대해 재의를 요청할 예정이어서 의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장흥=박영하 기자
남도미디어 namdom9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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