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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6(화) 16:59
'13년 숙원'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정부예타 통과

광산 장수교차로∼장성 상무체육공원 15㎞ 4차로 확장
총사업비 1162억 원, 50% 국비 지원…내년에 설계 착수
서해안고속도 영광IC 최단거리 확보 물류여건 개선될듯

/광주=김용대 기자
2020년 12월 30일(수) 15:25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광주시가 30일 밝혔다.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 오는 2026년까지 도로 확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사업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구역별로 각자 시행한다. 사업비는 광주, 전남 전체 구간 도로 확장에 총 116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기본·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국비 불용액 20억 원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국토부가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교통문제를 광역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두 지자체에 걸친 광역도로를 국고 지원 기준범위 내에서 총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광역도로망 사업이다.
광주 광산구 장수동 장수교차로에서 고봉로 임곡을 거쳐 장성 구간 지방도 734호선을 따라 수양저수지 앞 장성 상무평화공원까지 15.4㎞(광주 8㎞, 전남 7.4㎞) 구간의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일부 급커브 구간 등은 선형을 개량하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한다.
2007년 국토부 제1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국고 보조 광역도로사업으로 처음 반영돼 2009년 국토부 투자심사를 거쳐 기재부의 예타를 실시한 바 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으며 이후에도 국토부 투자심사를 번번이 넘지 못했다.
그러나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산단, 평동3차산단, 빛그린 국가산단, 남구 에너지밸리, 장성 상무평화공원 등 지역의 신규 산단 조성과 개발계획 반영으로 교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도로확장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이 커지면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재차 부각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초 자체 타당성 분석을 거치면서 사업계획을 다듬고 정책 효과를 면밀히 분석·발굴하는 등 2009년 예타 탈락 이후 10년 간 잠들어 있던 사업을 추스른 결과, 지난해 5월 국토부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9월 기재부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정책효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광산구 진곡·하남산단 입구에서 장성군 삼계면을 연결하는 광역 도로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도심 외곽지역에 본격적인 개발 동기를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곡·하남산단, 빛그린국가산단, 평동산단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로 가는 최단거리 노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물류여건 개선에 따른 경쟁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광주 북서부권 산단을 중심으로 광역생활권 형성의 토대를 이루고,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 신설을 유도하는 등 광역교통망 체계 확립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익배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경제성이 부족한 비수도권 도로사업이 정책 효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예타를 통과한 모범사례"라며 "10여년간 이어진 도로확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실현해 광주·전남 상생의 길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도 "광주시와의 공동 추진을 계기로 시·도가 고속도로 건설, 광역도로 건설, 도로관리 등 도로사업 전반에 대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용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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